진짜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 겉보기에는 줄무늬·배꼽·하얀 가루 등 ‘속설’의 함정을 정확히 짚어드립니다.
• 두드려서 나는 ‘통통한 소리’와 ‘브릭스 당도표시(Brix)’로 당도를 측정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 국내외 전문가와 농부들의 스마트한 선택 기준 & 보관 꿀팁까지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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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무늬·배꼽·흰 가루는 왜 잘못된 판단일까?

1‑1. 줄무늬 짙을수록 맛있다? → ❌ 아니다.

수박의 줄무늬가 짙고 뚜렷하면 달다는 속설은 근거 없는 오해입니다. 실제로 줄무늬는 ‘품종 차이’일 뿐, 줄무늬 색이 진하다고 해서 당도가 높은 건 아닙니다. 국내 유통 수박 품종만 해도 20종 이상이며, 외형이 서로 달라 줄무늬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1‑2.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 높다? → ❌ 아니다.

수박의 꼭지 반대편 ‘배꼽’ 크기는 과일이 자라던 환경, 특히 날씨 변화나 비료 과다로 인해 기형적으로 커진 것일 수 있으나, 맛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1‑3. 수박 껍질의 흰 가루는 당밀? → ❌ 아니다.

흰 가루가 표면에 생긴 건 규소 성분 때문입니다. 과일 표면에 당이 흘러나와 생긴 게 아니며, 실제로는 당도와 무관합니다. 전문가들은 “농지의 토양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 설명합니다.

 

1‑4. 울퉁불퉁한 수박이 달다? → ❌ 아니다.

겉면이 울퉁불퉁한 수박은 대개 수확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수분이 더 빠져서 당도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식감이 무르거나 조직이 퍼져있을 가능성이 커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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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로 당도와 품질을 확인하는 유용한 기준

2‑1. ‘통통’ 두드려보자 – 소리가 맑아야 한다

수박을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나야 합니다. 이런 소리는 수박 속이 단단하고 수분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먹먹”하거나 “둔탁한” 소리는 과숙 또는 피수박일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2. 크기 대비 묵직한 수박을 고르자

같은 크기의 수박 두 개가 있을 때, 더 무거운 쪽이 수분이 많고 잘 익은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겉면이 단단하고 반짝거리는 광택도 좋은 수박의 신호입니다.

2‑3. 수박의 꼭지는 약간 움푹 들어가 있고 말라야 좋다

꼭지가 완전히 마르고 움푹 들어간 수박은 충분히 익은 후 수확된 것으로, 덜 익은 수박에 비해 당도와 조직 밀도가 높습니다.

2‑4. 브릭스(Brix) 수치가 있는 제품을 고르자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박에는 브릭스(Brix) 수치가 표시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100g 중 당이 몇 g 들어있는지를 뜻하며, 수박은 11~12 브릭스 이상이 최상급으로 분류됩니다.

브릭스 수치	맛의 수준
12 이상	매우 달고 맛있음 (최상급)
10~11	보통 수준의 단맛
8 이하	당도 낮음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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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박 보관 팁 – 더 맛있게 먹는 방법

• 냉장 보관 시: 자르기 전 수박은 서늘한 실온(10~15도)이 가장 적절합니다. 자른 후에는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하되, 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적의 식감: 냉장고에 넣기 전 30분간 실온에 두면 당도가 더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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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 Q. 수박 줄무늬 보고 고르면 안 되나요?
  A. 줄무늬는 품종 차이일 뿐입니다. 반드시 다른 기준도 함께 확인하세요.
• Q. 수박에 흰 가루가 있으면 당도 높은 거 아닌가요?
  A. 아닙니다. 흰 가루는 규소 성분으로, 당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Q. 꼭지 말린 게 왜 중요한가요?
  A. 꼭지가 말라 있어야 수확 후 시간이 좀 지나며 과일이 익은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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